2008년 02월 전체 글 목록
2008/02/29   내 사수가 디버깅 하는 모습을 모았다. [4]
2008/02/27   기분이 안좋다..
2008/02/24   고민중... [2]
내 사수가 디버깅 하는 모습을 모았다.
 어제부터 소스 분석외, 기본적인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무는 코드의 유지보수이다. 만들어진 코드 자체가 몇 년된 코드부터 1년 안된 코드 까지 뒤섞여 있다. 이번에 기능이 크게 확장 되면서 많은 부분이 변경된 것 같다. 그래서 작년에 만들어진 코드가 많이 들어 있고, 기존 기능을 위해, 몇 년되었던 코드도 뒤섞여 있다.  (내가 우리회사가 뭐 하는 회사인지 설명했던가??? 언제부터인가 우리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 말 안 한 것 같다. 웬지 이런 것 말하는게 조심스러워진다. 잘못하면 회사 기밀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작은 것 하나부터 조심할려고 한다.  )

 
오늘도 소스분석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궁금한 게 있어서, 내 사수에게 물어보았다. (내 사수에 대해서는 말했던 것 같다.. 나에게 첫날 "다른 회사 가실건 가요??? " 물었던 분이다. 이게 좀 충격적인 말이라서,...) 그래서 내 사수가 디버깅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우리 파트사람들은 대부분 모니터를 2개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주는 것은 아니고, 다 알아서 구해서..) 한 쪽에는 디버거의 변수 목록과 부가적인 것을 띄어놓고, 메인 모니터로는 소스코드를 보았다. 그리고 엄청나게 빠른 손 놀림.. 마치 소스 구조를 다 알아, 이리 저리 break point를 잡고... call stack으로 어떻게 함수가 호출되었는지를 분석하면서... 그러면서 잘못된 샘플 소스를 분석하였다.

 어째든, 내가 넋나간 사람 처럼 그냥 쳐다 봤다. 뭔가를 설명해 주었는데, 잃었다. 그 모습에 넋이 나가버렸다. 저렇게 디버깅을 하는 구나, 하면서... 난, 그래도 이번에 소스 분석하면서 디버깅 하는 단축키를 많이 외었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어째든, 정말 포스가 느껴졌다.. 뭔가 내공이 엄청 느껴졌다. 뭐, 처음 봤을 때도 뭔가 느껴졌지만...(그래도 "다른 회사 가실건 가요??? " 는 너무 했다.. )


 그런데, 이런 거 보면서, 난 더더욱 좌절했다. 난 저렇게 할 수 없는데. 난, 일을 빨리배우는데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학교에서 내가 다른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것 처럼 보였던 것은, 내가 프로그래밍을 좋아해서 평소에 하는 일이 이것만 해서, 상대적으로 하는 시간이 많아서, 잘 하는 것 처럼 보였을 것뿐이다. 나는 뭔가 실전이 부족한 것 같다. 그런데 내 사수가 잘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부담스럽다. 이제 4년차 되신것 같은데...
by nahanmil | 2008/02/29 22:56 | 오늘 하루 | 트랙백 | 덧글(4)
기분이 안좋다..
 그냥 마구 화가난다...

 그냥, 5학년 다닐 것을 그랬다... 생각을 잘못했다...(뭐, 5학년 다녔으면 그냥 회사 다닐 걸 그랬다고 후회하고 있겠지...)  그래도 이건 웬지 아닌 것 같다.

 무엇부터 잘못되었던 것인가?? 뭔지 모르겠지만, 내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내가 싫어지고 있다. 뭔가 틀을 깨고 나와야 하는데, 뭔가에 갇혀 있다. 내 자신이 아닌것 같다. (뭐, 예전에도 우울했던 기분은 있었던것 같긴하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

 나의 큰 무기였던, 자신감이 하나 하나 사라지고 있다. (언제는 있었던가?? 갑자기 궁금하네... 그래도 밤새면 뭔가 다 된다는 자신감이 잠시라도 있었던 것 같다. )

 뭔가 정말 어려운 것은 하는 것 같은데, 성취감은 전혀 없고, 산을 헤메는 기분이다.

 아, 정말, 글쓰기도 싫다.
by nahanmil | 2008/02/27 23:18 | 오늘 하루 | 트랙백 | 덧글(0)
고민중...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회사가 나하고 안 맞는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든다.

 이 때문에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우선 내가 내린 결정은 우선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다른 길을 찾자이다. 내가 회사를 지금 나간다고 해도, 다시 뽑힐 회사가 없을 것이다. 이미 난, 지난해 처절하게 내 능력의 한계를 경험했다. 여러 회사를 지원했지만 결국, 하나의 회사에 붙였고, 그 회사가 지금 다니는 곳이다. 아직 내가 원한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분야에 일 할 곳은 없을것 같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배울 것도 많이 있을 거라는 느낌도 있다. 난, 아직 검색에 대한 꿈이 남아 있는데, 지금 하는 일을 잘하다보면 웹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개발론이나 프로그래밍 능력, 일 하는 방법 등등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너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웬지 내가 인정못 받는것 같기도 하다. 사실, 내가 인정못 받는다고 느끼는게 더 큰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자존심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뭔가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울컥한 느낌 + 분노가 섞이면서 내 스스로 못 이기는게 있다. 물론 이 게 나에게 안 좋은 것이므로 고쳐야 할 성격인데, 가끔은 내 삶의 원동력(?) 이기도 해서 완전히 버릴 수 없는 내 성격이기도 하다.


 어째든, 많은 가능성을 생각해 가야 할 것 같다.


by nahanmil | 2008/02/24 21:21 | 오늘 하루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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