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전체 글 목록
2007/04/30   숙제를 제대로 못했다.
2007/04/30   오래된 휴대폰
2007/04/29   역시 공부안 하고 가길 잘못했다.
숙제를 제대로 못했다.
지난 목요일 까지 내야 했던 숙제가 있었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여러 과목에서 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내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과목은 DB이다. 이 DB에서도 팀으로 숙제를 하고 있다. 내가 잘 아는 소모임후배와 함께 팀을 이루고 있다. 같이 숙제를 하다보니 조금은 많이 짜증이 났다.

 처음 내가 짜증난 것은 소모임에서 사용하는 PC실에서 같이 숙제를 하면서 이다. 한 편으로는 나와 숙제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과 졸업작품을 구현하고 있었다. 난, 내 졸업작품도 째켜두고 숙제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 후배는 졸업작품에 집중하는 것이다. 솔직히, 짜증이 났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았다. 팀으로 계속 숙제를 해야 하는데, 그 때 마다 이런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짜증 낼 수 없었다. 그리고 어차피 나 혼자 숙제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밀려오는 짜증을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짜증은 내지 않고, 내가 집에 가서 혼자 해 온다고 했다. 난, 그 날 4시에 잠들었다. 그리고 다시 6시에 일어나 숙제를 했다. 다행히 그 날 오후 수업뿐이 없어서 다 할 수 있었다.

 그리고 3번째 숙제가 나왔다. 시험 전에 나왔으므로 내가 시험공부하는 셈 치고 약간 해 두었다. 그 후배가 내가 시험이라서 제대로 못할 거라 하면서 자신이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조금 한 것과 함께 넘겼다. 그리고 난 그 후배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그 전날 같은 수업이 있어 만나보니 정말 잘 놀고 있더라.... 내가 잘 되냐고 물었다. (약간의 미안함도 있었다. ) 내일 밤새면 어떻게는 될 것이라고 했다. 난 그 말을 믿었다. 밤새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숙제 내기 전 날, 밥 먹으면서 내가 짠 쿼리가 잘 못 됐다고 깨닫음을 얻었다. 그래서 문자를 보내서 살펴보라고 했다. 그 후배는 알았다면서 걱정말라고 했다. 그 다음날, 내가 시험이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못했다. 숙제를 내야 하는 그날 오후, 나에게 문자가 왔다. 이 거 어떻게 하냐는 문자였다. 젠장...... 그 날 시험인데 나 보고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그 전날, 말해 주었으면 시험을 재끼거라도 내가 집중하고 있는 DB 숙제를 했을것인데...

 결국,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가 그 전에 짠 쿼리를 중심으로 냈다. 그 후배에게도 화가 났지만, 내 자신에게도 매우 화가 났었다. 난, 도대체 어떻게, 그 후배를 믿을 수 있었다는 것인가?? 믿으면 안 될게 뻔 했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다는 것인가??

 믿음이 안 가는 후배를 믿었다는게 더 화가 난다.

 어차피 그 날 시험은 아무리 공부해도 안되는 시험인지라, DB에 집중하면 되었는데, 왜, 그 후배를 믿었을까??? 내 잘못이다. 그냥 내가 생각하고 싶은 최상의 시나리오 대로 생각하다보니 그 후배를 믿게 된 것 같다. 그러면 안 되었는데...

 난, 화가 난다. 내가 엉청나게 공을 드리고 있는 DB과목에 큰 흠집을 낸 것 같아 너무 화가 난다.

 내가 내 편할 대로 생각했던게 나를 더 화나게 한다.
by 한밀 | 2007/04/30 21:13 | 이생각 저생각 | 트랙백
오래된 휴대폰
 오늘 학교가는 길, 지하철에서 누군가의 손에 들린 핸드폰을 보았다. 그 분은 안테나를 뽑아서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순간, 왜 안테나를 뽑을까 하고 유심히 살펴보았다. 2줄 짜리 글이 들어갈 수 있는 오래된 흑백 핸드폰으로 보였다. 너무 신기했다. 아직도 저런 오래된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니.. 번호이동만 해도 쉽게 핸드폰을 바꿀 수 있는 세상인데...(내가 제대로 본 것인지 모르겠다. 저런 2줄짜리 글자가 찍히는 핸드폰으로도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것인지 조금은 의심스럽다. 어째든 2줄 짜리 인 것은 확실했다.  )

 아무래도, 애착이 가서 핸드폰을 바꾸지 않고 있는지 모른다. 내가 셀빅에 쏟는 애정과 비슷해 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좋은 것이 나오면 더 좋은 것을 갖고 싶어한다. 나도 그 사람처럼 지금 사용하는 핸드폰을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 ( 나는 핸드폰을 산 지 한 달도 안됐다. 그 전에는 핸드폰 같은게 없었다. ) 

 좋은 것을 사용하면 자신도 좋은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물론 그 필요성이 있어서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틈에서 그 오래된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by 한밀 | 2007/04/30 20:10 | 오늘 하루 | 트랙백
역시 공부안 하고 가길 잘못했다.
 시험기간과 겹치고, 수련회도 겹치고 어쩌다 보니 시험 공부를 전혀 안하고 갔다. 너무 준비가 없었다. 이거 500점도 안 나올 것 같다.

 시험보는 테크닉적인 면이라든지, 듣는 실력, 그리고 빨리 글을 읽는 실력이 너무 부족했다. 문법적인 부분은 약간은 포기하더라도 뒤에 독해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야 했는데, 시간 분배에도 문제가 있었다.

 처음 시험이므로 경험했다는데 의의를 둘려고 한다. 평소에는 학과 공부가 너무 많아 공부하기 힘들것 같고, 방학을 이용해서 공부를 틈틈이 해 두어야 할 것 같다.
by 한밀 | 2007/04/29 12:59 | 오늘 하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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