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또, 시간이 흐르겠지. 시간이라는게 늘 멈쳐있는게 아니니까. 시간이 흐르고 나면 난 다시 적응을 할 것이고 또 거기에 젖어 생활하겠지.
나비가 되기 위해 번데기 과정을 거치듯 어둠 속에서 기다려야 겠다.
그럼, 모두 안녕.
다시휴가 나오기 위해서는 9개월 정도 걸린 것 같고, 2~3 개월 후 외박이나 한 번 나와야 겠다.
그런데 나갔다 다시 들어가면 타격이 너무 커서 이제는 될 수 있으면 안 나와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 다음에는 조금 더 버티다가 나와야 할 것 같다. 우선 일병 으로 나오는 것은 이게 끝인 것 같다. 뭐 그래밨자 2개월 후에 상병인데.
모두 잘 있거라.
내일 이면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 한다. 이제 무슨 힘으로 군생활 하지. 솔직히 자신없다.
특별히 뭐 하려고 계획했던 일도 없고, 그냥 쉬려고 나왔다. 제대로 쉈는지 모르겠다.
약간 걱정스럽긴 하지만 며칠 지나면 다시 예전 처럼 그 모습을 유지하며 살아 갈 것이다.
이제 곧 있으면 상병이다. 솔직히 상병 되면 공부도 하고 싶다.
지금 모습도 예전과 달리 좋아진 모습이다. 다시 내 자신을 변화시켜가자.
아자 아자.
이제 며칠 안 남았다. 갸갸 말대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지 말고 제대할 날을 세어야 할 것 같다.
뭔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 사람들은 뛰고 있는데 나만 걷는 느낌. 어쩌면 그 걷는 것도 앞으로 걷는게 아니라 뒤로 걷는 느낌이 든다. 내가 하나 위안 삼을 수 있는 것은 그래도 난 전산병이라서 내 군대에서 2년을 전산 경력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그 곳에서 많을 것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내가 좋은 쪽으로 변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7일 날이 복귀 날이다. 그 동안 모든 것을 있고, 휴가를 즐기자. 그리고 복귀 해서는 제대 후를 준비해야 겠다. 물론 1년 3개월 이나 남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