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 생일이었다.
이었다??? 이다. ??

어째되었건 12시가 넘었으니 오늘이 내 생일인게 확실하다. 방금 컴퓨터 시계를 체크해서 오늘이 17일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 순간 내 생일이 지나 갔나 하고 생각을 한다. 이런.

생일같은 것은 그렇게 신경쓰고 살아서 그런지 별 감정이 없다. 생일이 지나면 만으로 세는 나이가 1살 채워지는 건가. 보통 나이를 연(年) 으로 세는 경우와 만(滿) 으로 세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은 태어난 해부터 1살로 치어 세기 시작하고 만은 첫 돌에 1살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설날을 기준으로 연은 1살이 올라가고 만은 생일을 기준으로 1살이 올라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복잡하다.

난, 어려서 부터 나이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책임감이 따르는 어른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난, 어렸을 때 학원을 안 다녀서 그런지 어린 시절이 가장 좋았던 거 같다.

#2
누가 내 나이를 물어 보면 난 한 참을 생각한다. 올해 - 내가 태어난 해 로 계산하여 상대방에게 알려준다. 대학교에서는 나이 보다 학번으로 통한다. 나를 소개할 때 "몇 학번 누구 입니다. " 가 붙어 나이에 무관심한 것 같다.

다른 누군가가 내 나이를 가장 많이 묻어 보았던 시기가 14살이었을 때다. 난, 간혹 누가 내 나이 물어보면 14 라는 숫자가 먼저 떠오른다. 14살이면 중 2 때 인가. 그 때도 나이보다는 몇 학년인가가 더 중요 했던 시기 같다. 그 때 나에게 큰 변화가 있었다. 이사를 좀 멀리 갔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누군가가 내 나이를 참으로 많이 물어 보았다.

사회에 나가면 매년 내 나이를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지금 까지는 누군가 물어 볼 때 마다 올해 - 태어난 해 로 계산해서 알려 주는데.

by 한밀 | 2004/06/17 00:37 | 오늘 하루 | 트랙백 | 덧글(1)
Commented by QuitriN at 2004/06/17 11:52
생일 축하해요 ^^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