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얼음집을 둘러 보면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꽤 인기 있는 것 같다. 나에게도 미니홈피가 있다. 그 미니홈피에 나는 이런 글을 적어 놓았다. "미니홈피에 내 생각을 적기에는 너무 가벼워 보인다" 는 말과 함께, 내 블로그로 오라는 말을 적어 두었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돌아 다녀보니 크게 2가지로 분류 되는 것 같다. 너무 가볍거나, 너무 무겁거나. 여기서 가볍다는 말과 무겁다는 말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지 내가 받은 느낌일 뿐이니. 그리고 가볍다고 해서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어째거나, 모르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내 블로그는 어떨 지 걱정이 된다. 내 블로그가 너무 무거운 것은 아닌지, 아니면 너무 가벼운 것은 아닐지 하고.

내 블로그가 계속 프로그래밍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다. 나로써는 꽤나 이게 불만이다. 내 계획은 일상생활의 느낌을 적어가는 공간이었는데. 뭐, 사실,내가 아는 사람에게 공개되는 블로그라 보니, 내 생각에 제약을 받는다.

내 머리가 굳어서 지식적인 내용으로만 채워지는 경향도 있다. 내 감성이 메말라 가고 있다는 신호인지도 모른다. 언제부터인가 소설책은 끊고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만 읽고 있다. 감수성이 사라지고 있다.
by 한밀 | 2004/06/16 00:37 | 오늘 하루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QuitriN at 2004/06/16 14:17
음...공돌이들의 자연스러운 현상 아니겠습니까..생존을 위해 자연스럽게 감성의 죽음을 강요하기도 하죠..--;
저도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영화나 음악, 소설등에서 오는 감동은 전무한 상태로 변하더군요..게다가 그것들을 접하려고 시도하는 것도 이런저런 이유로 줄어들구요..얼마전에 반강제적으로 일외에 취미를 하나만들어 보려다가 실패했습니다 --;
일과 시간이 허락하지 않더군요.. 이번 프로젝트 끝나면 다시 시도 해보려고 하는데.. ㅋㅋ 성공할지 의문입니다.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있는 한 축이 감수성 아니겠습니까?
무미건조하게 지내는 삶은 금방 지치거든요.
Commented by 한밀 at 2004/06/16 22:10
회사 다니면 그렇게 되야 하나요. 웬지 서글퍼 지는 군요. 난, 회사도 안 되니고 이러는데, 회사 다니게 되면 어떻게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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