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기. ( 2003-12-06)
내가 첫번째 만든 블로그에 올라왔던 글이다. 내가 이 글을 무슨일 때문에 적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원래 제목은 "포기도 공학이다. "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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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포기한다는 것은 사람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다. 내가 포기하기 전 까지 공들인 노력과 시간을 한 번에 버려야 한다. 그 노력과 시간이 너무 아까워 계속하다면성 성공하는 일보다 실패하는 일이더 많다.

포기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말로는 포기한다고 해도, 마음 한 구석에 꺼름직함이 자리잡는다. 이 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다시 도전해야 한다.

나폴레옹이란 사람에게는 포기가 없다고 했던가. 그 사람 참으로 용기 없는 사람인가 보다.

물론 무조건 포기 해서는 안된다. 할 수 있는 일까지 포기 한다면 이루워 낼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포기는 어디까지나 더 큰 일과 목표를 향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것이다.

공학용어 중에 trade off 라는 개념이 있다. 한 쪽을 좋게 하면 다른 쪽을 나쁘게 될 수 밖에 없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내 인생에 trade off 할 일 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한 쪽을 포기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대부분 두 마디의 토끼를 쫒다보면 다 놓치기 마련이다.

깨끗이 포기하는일. 정말 어렵다. 마음 한 구석에 삐져나오는 허전함과 실망감. 지금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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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밀 | 2004/06/14 20:38 | 오늘 하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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