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무엇인가.
난, 어려서 부터 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 왜, 과학자가 내 꿈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Galileo Galilei 1564∼1642) 전기를 읽고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그 보다 더 어렸을 때 부터, 과학 프로그램을 즐겨보았다.

지금은 공대생이다. 과학자와 공학도(엔지니어)는 어떻게 다를까? 내 생각으로는 좋은 공대생과 과학자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좋은 공학도,,, 좋은 공대생의 반대 개념은 그저그런 엔지니어는 단순하고 외우고, 창조력없이 기존의 학문을 따라가기에만 급급한 사람이다. 좋은 엔지니어는 좋은 생각을 갖고, 기존의 학문을 이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난 꿈이 아주 크다.. 모래(실리콘)에서 웨이퍼를 만들고, 그 위에 아날로그 회로를 제작하고, 아날로그 회로로 부터, 디지털 회로를 만들고 그 걸로 컴퓨터를 만들고, 그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OS, 네트워크, 컴파일러를 만들어 내고, 자연어 처리를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모래에서부터 자연어처리까지의 과정을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어떤 한 레이어에 일하기 마련이다. 웨이퍼쪽, 아날로그 하드웨어쪽, 디지털 하드웨어쪽, 하위프로그래밍 쪽, 상위프로그래밍 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일하기 마련이다. 물론 2개의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레이어에 섭렵하는 사람이 나타나 두 레이어를 이어준다. 내 꿈은 이 전 과정에 통달하는 것이다.

처음의 꿈은 그랬다. 그런데, 아날로그 하드웨어쪽과 그 아래 부분이 너무 어렵더라. 난, 내 스스로를 아날로그 사람이라고 자부해 왔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내 꿈을 여기 적는 이유는 언젠가는 내 가 내꿈을 잊어 버릴것 같아서다. 더 이상 나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내가 뭐 할려고 했는지 잊어 버리고 살 때가 분명있을 것이다.

by 한밀 | 2004/06/07 00:54 | 오늘 하루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QuitriN at 2004/06/07 23:28
전 아주 어려서부터 꿈이 태권V 같은 로보트의 조종사가 되는것이었죠. 어설픈 꿈에 피식 웃음이 나긴 하지만, 지금도 버리지 않고 있죠. 조종사가 될 수 없다면 로보트에 들어갈 수많은 프로세서들을 컨트롤하는 엔지니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곤 하죠 ^^
나중에 한밀님 꿈을 이루시면 연락주세요..^^
억대 연봉드리고 스카웃해도 아깝지 않겠네요 ^^
Commented by 한밀 at 2004/06/08 15:44
태권 V 같은 로봇의 조정사는 위험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안전하게 밖에서 원격 조정하는 시스템이 좋을 것 같군요. 특수 장갑, 특수 신발부터 개발해야 할 것 같군요. (사실, 전 어렸을 때 본 만화가 하나도 생각 안나군요. 제가 어렸을 때 나온 만화인지 정확하지 않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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