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엔지니어다.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내 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꿈은 엔지니어다. 내가 지금 군인일지라도 이 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21 개월 후면 다시 학교에서 공부하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내 꿈은 잊지 말아야 한다.

엔지니어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군대라는 조직은 문제 덩어리이다. 내가 비록 3개월 밖에 못 있었지만, 그 속에서 많은 비 효율성, 강제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게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많이 지나쳤다. 난, 엔지니어다. 그 문제 덩어리 속에서도 문제해결 능력을 가지고 잘 적응하며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몇 시간 후면 난 다시 군대속에 있게된다. 솔직히, 군 입대 보다도 더 겁난다. 군 입대 전에는 내가 뭘 할지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내가 돌아가서 뭘 할지 알기 때문에 더 겁난다. 후방에 있는 부대에 있는 내가 이런데, 전방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 것일까? 난, 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는 전우들에게 정말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나, 다시 돌아올 수 있겠지? 가장 겁 나는 것은 내 자신을 잃고, 변한 모습으로 돌아 오는 것이다. 그리고 군대에서는 웃는 것 조차 그렇게 자유스럽지 못하다. 난, 웃는 내 모습이 참 좋았는데.

나를 잊지말자. 내 자신을 잠시 숨겨야 하겠지만, 내 꿈을 잊지 말자.

모두들 잘 있길...
by 한밀 | 2005/01/07 14:05 | 기본 | 덧글(2)
Commented by 갸갸 at 2005/04/09 18:37 # x
흐흐흐, 가장 빨리 너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
뭐해?
Commented by 한밀 at 2005/04/09 20:35 #
하하하, 그래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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