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다시 돌아간다.
난, 사회있다가 부대로 가는게 아니라, 부대에서 며칠동안 집으로 온 것이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백일위로휴가? 복귀해도 아직 100일이 안된다. 어째든 난 군대에서 100 일 까가운 날을 보냈다. 5주 동안의 논산훈련소에서의 훈련. 그리고 2달 가량의 자대생활. 난 사실, 아직도 뭘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있는 자대가 후방이라서 그런지 뭘 지키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내가 있는 곳이 내가 원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이 아니라서 그런지 내가 거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난, 거기서 남은 21개월을 채워야 한다. 얼마지나면 적응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왜내면 난 예비 엔지니어이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는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난, 내게 주어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낼 것이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내 나름대로 잘 적응하리라 확신한다.

아무래도 6개월 간 이 곳을 비워야 할 것 같다. 일병 정기 휴가 나오기 전까지는 휴가 나오기 힘들다. 외박은 그 사이 한 번 정도 나올 수는 있을 것 같다.

내일 19시 복귀다. 그 동안 한 두 번 글을 더 쓸 수 있을 것 같긴한다. 군대 있을 때는 적을 말이 많을 것 같았는데.
by 한밀 | 2005/01/06 22:31 | 오늘 하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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