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커피는 학교 자판기 커피가 맛있다.
집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고 있다. ( 객체지향 언어에서 사용하는 인스턴스와 인스턴트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여기서 인스턴트란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이 자주 마시는 커피를 보고 인스턴트 커피라고 부르는 일반커피가 아니라, 커피 + 프림 + 설탕이 하나로 합쳐져 나오는 커피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마셔본 커피 중에서는 학교 자판기 커피가 거장 맛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이 ~ 것 같다라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원래 우리 삶 자체가 불완정한데 이런 말을 안 사용하면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

150원 짜리 커피. 어디서 150 원 짜리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겠는가? 물론 한 컵에 1/3 만큼만 담아서 나오지만.

학교 다녔을 때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고, 그 힘으로 아침 수업을 듣는다. 그리고 오후에 도서관가서 한 숨 자고, 숙제하고 ( 난, 레포트라는 말보다 숙제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레포트는 뭔가 생각하고 자신의 논리를 갖추고, 글을 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같다. 그러나 공대생에서는 이 문제 풀어와라 식으로 풀이와 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과제가 많은 것 같다. ) 다시 오후 수업을 듣고. 가끔 도서관 위의 열람실에서 찾을 읽는다. (사실 공부하는 것 보다 책을 읽는 경우가 더 많다. 공부하는 것보다 책 읽는게 더 재미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보다 누가 시키지 않은 공부가 더 재미있는 법이다. )

지금 학교는 시험기간이다.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군. 메신저에서는 숙제 때문에 머리 아파하는 선배가 한 분 계시고... 웬지 그 때가 더 좋은 것 같다. 그 때 알지 못했지만.
by 한밀 | 2004/06/05 15:58 | 이생각 저생각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QuitriN at 2004/06/05 18:31
우리학교도 자판기 커피가 예술이었죠. 특히 우리과 건물 커피가 최고였는데요.. 일명 다방커피라고도 했구요. 설탕 프림 커피가 2:2:2 정도 수준이었죠. 한밀님네 학교 커피랑 다른점은.. 같은 값에 무려 2/3 컵이나 된다는거죠 ^^
Commented by 최진우 at 2004/06/06 14:00
공업센터 5층 자판기 말이야
가끔, 프림하고 설탕만 나오고 커피만 안 나올 때가 있지.
그리고 그 놈은 내 500원을 먹어버렸어, 나쁜 놈 같으니라고...
Commented by 한밀 at 2004/06/06 15:19
1/3 은 좀 과장된 숫자이고 1/2 정도 나옵니다. 교수님과 대학원생이 많이 있는 건물의 자판기에는 원두커피가루로 만든 150원짜리 커피도 나옵니다. 이게 맛있는데.
Commented by 한밀 at 2004/06/06 15:25
진우. 아직도 그 일을 기억하고 있다니. 나는 제2공학관 3층(??)에서 150원 자주 먹던데. 간혹, 컵이 없어서 커피만 나오는 경우도 보았고, 컵은 있는데, 커피 한 방울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
사람들이 동전넣는 곳에 컵을 끼어 두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는 커피가 없다는 말이니, 절대 동전을 넣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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