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갔다오서.
컴퓨터쪽 소모임 신입생환영회에 갔다 왔다.

내가 벌써 높은 학번의 선배라니. 웬지 기분이 이상해지는군.

소모임에 나오는 선배 대부분이 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었다. 이제는 회사 다니는 사람은 바빠서 못 보는 것인가. 다들 사는게 바빠지는 것인가. 웬지 그렇다. 나도 그 정도로 바빠게 살게 될거라고 생각하니. 어떤 선배의 말대로 대부분의 회사는 돈 많이 주고 많이 부려먹는 회사, 돈 적게 주고 널널한 회사가 있나보다. 물론, 돈 적게 주고 엄청 부려먹는 회사도 있다. (난 절대 그런 회사 안가야지. )

학교게시판을 보니 벌써 취직준비를 하고 있다. 내가 학교를 계속 다녔으면 나도 그 사람 중에 하나였겠지. 다른 동기들은 뭐하고 있을까.

난, 그런대로 백수생활 잘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매일 컴퓨터 키고 일어나서 컴퓨터 끄고 잔다. 물론 이게 폐인의 생활의 패턴이다. 그러나, 내 컴퓨터에는 게임이 깔려 있지 않다. 이게 내가 폐인하고 조금 다르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

난, 지금 일시적인 백수 상황이다. 이렇게 자유로운 시간을 가져보기는 처음인것 같다. 내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가끔씩 의심을 한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말자. 지금부터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가끔 남들 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본다. 그러나,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남들은 겪어보지 만한 일을 내가 지금 겪어보고 있는 것 뿐이다. 좋은 경험을 지금하고 있는 것이다.

덧 글: 뭐라고 쓰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가끔 사람은 술에 안 취했으나, 취한 척 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이 그럴지 모르겠다.
by 한밀 | 2004/05/23 01:08 | 오늘 하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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