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일 한 번 하면 아무리 빨라도 15분을 기다려야 한다. 소스를 처음 부터 다시 받을려 해도 15분 정도 걸리고.. 결국, 처음 부터 환경을 구축하는데만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물론 소스 버전 관리 프로그램이 알아서 필요한 소스를 받고, 컴파일러도 멍청이가 아니라서 알아서 컴파일 해주지만.. 어째든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풀 빌드를 하고 나면 소스 + object + exe 파일이 1GB가 넘는다. 이러니, 오래 걸리는게 당연하지...
코드 하나가 수정되었다. 하필 저 밑단에 있는 코드가 수정되면 거의 풀 빌드 수준으로 오래건린다. 모든 단계가 약간의 layer를 두고 만들어지고 있는데, 한 layer가 변경되면 그 윗단에 있는 layer를 다시 컴파일 해야 한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만들어 놓았으니 또 그 윗 layer를 안 건드니 다행이지만, 그래도 참으로 느리다.
설계라든지, layer 구조 같은 부분은 잘 만들어진건 인정한다. 그런데 우리는 application 부터 그 밑단이 API 까지 다 만들다보니 소스 한 번 받을려면 너무 오래걸린다. 아마 내 생각에는 이 소스가 적어도 70~80 명에 수정되는 것 같다. 우리 팀은 application 쪽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리팀만 30명에 육박하니, 정말 대규모수준이다. 어째든 이런 수준이니, 이틀만 지나도 참 많은 변경사항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오래걸리는 것도 당연지사..
어제는 정말, 이 것 때문에 성질났다. 컴퓨터 사양은 최신인데, 속도는 내 집에 있는 것 보다 느리다. 그래서, 회사 컴퓨터에 직원 감시용프로그램이 깔린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한다. 어쩌면 회사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바보인지도 모르겠다. 집에서 사용하는 무료 실시간 감시툴 보다 안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개인용으로 무료인 것을 회사에서 깔 수도 없는 것이고..)
그래서 내 돈 주더라도 메모리를 늘려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우리팀에서도 듀얼 모니터와 함께, 메모리 확장을 줄기차게 요구 하고 있는데, 좀 어렵다는 말을 듣었다. 요즘, 회사 사정도 안 좋은데, 이해해 주어야 겠지만... 이게 바로 생산성과 연관된 부분인데... 아쉽다...
# by 한밀 | 2008/04/19 1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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