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관리의 어려움
 신입사원에게 가장 어려운 게 일정 관리가 아닐까? 사실, 일이 어떻게 진행 될지는 알 수 없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는 더더욱 그렇다.

 내가 처음부터 참여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보니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배워나가면서 수정하고 작업하고 있다. 그 전에도 말했지만, 이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높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가장 어려운 일이다.

 오늘도 사고를 쳤다. 일정을 지키지 못했다. 나는 오늘 밤 새서라도 끝낼려고 했으나 나만 혼자 밤샘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나에게는 check in 권한이 있지만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는게 아니다. 코드 검토를 받고 나서 check in을 할 수 있다.


 그제는 좀 큰 사고를 쳤다. 우리 코드는 잘 못 건드리면 다른 부분에서 side effect가 난다. 이게 설계상 문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이게 너무나 높은 자유도를 가지다 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한정된 일만 처리한다면 가능한 일이겠으나, 그게 아니니까 어렵다. 더구나 이건 핸드폰 안에 들어가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이다. 이러다 보니, 속도도 고려해야지, 안정성도 고려해야지 하다보면 더더욱 어려워진다.  유지보수를 위해 한 곳을 고치다보면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건 좀, 설명하기 어려운데, 정말 뽀족한 수가 없는 현상이다.
 어째든 많은 사항을 고려해가면서 프로그래밍 해야하기 때문에, 그제는 검사 까지 맡은 코드가 문제를 일으켰다. 그래서 어렵게 수정했다..

 
 오늘은 일정을 지키지못해 수정을 요구한 팀에 직접 전화해 일정을 미루었다. 이런... 정말 어렵구나... 결정을 내가 내릴 수도 없는 문제가 많다보니, 그 결정을 기다리는 것도 힘들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못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내 일정도 관리하기 어려운데 남의 일정을 어떻게 알 수 있으리,...

정말 신입사원은 자신이 생각했던 시간의 2배는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by 한밀 | 2008/04/19 00:03 | 오늘 하루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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