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금요일에 터진다.
 갑이 아닌 '을'의 직위를 가진 회사에 다니다 보면 서러운게 좀 있습니다. (뭐, 소프트웨어 하는 회사 치고 갑인 회사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도 해보니다. 자기 회사일만 맡는다면 갑일 수 있겠지만, 그러면 재미 없겠죠..)  회의 시간에 설날에 나올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다음에 태어나면 갑으로 태어나리"를 외친적도 있답니다. 결국, 설날 연휴, 토요일날 출근했던 것 같아요. (전 그 때, 도움이 전혀 안되었던지라...)

 어째든, 지난 금요일에도 그 것을 한 번 느꼈습니다. 우리회사 제품을 탐제한 제품이 광고를 무지 하게 때리고 있는데, 그 제품에 대한 버그 레포팅이 금요일 오후에 왔습니다. 그냥 버그면 괜찮은데, 죽는다고 하는데..  어떻합니까? 원인을 찾았죠. 결국 9시 퇴근... (우리회사 제품의 특성상... 버그는 갑자기 발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선배의 말을 듣으니, 왜 하필 금요일날만 되면 일이 터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갑의 입장에서는 금요일 늦은 시간에 리포팅하고나서 월요일 아침에 그 결과를 알아도 나쁘지 않겠죠. 하지만, 을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되면 주말은 날아가는게 되죠...

 역시, 을은 서럽군요.
by 한밀 | 2008/04/08 00:27 | 오늘 하루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nahanmil.egloos.com/tb/369353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토끼눈 비비며 : 10일 연속.. at 2008/04/29 21:25 #

... 내일이면 11일 연속 출근한다. 이 연속 기록은 5월 1일 날까지 이어질 것 인가?? 역시 모든 일은 휴일전날에 발생한다. ( 일은 금요일에 터진다. ) 우리 회사 방침상 5월 1일이 휴일인 것은 확실한데, 휴일이라도 우리 팀이 출근하면 뭐, 출근하는 것이다. 물론 휴일 근무 수당은 받겠지만.. ... more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