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생각해본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 괜찮은 선택인가?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겨두어야 실증내지 않고 평생할 수 있는 것이고, 직업으로 하는 일이 힘들때 그 피로도를 낮추어 둘 수 있는 선택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결론적으로 "좋아하는 일 != 직업" 이 되어야 한다는 내 평소 생각이었다. 공부도 시켜서 하는 공부보다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가 재미있는 법인데,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삼게되는 순간, 그 일은 더 이상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선택한 괴로운 일로 바뀌지 않을까?
어째든 난,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 일을 내 직업으로 삼아 회사에서 일하려니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까지도 잊어버리는 것 같다. 물론, 회사에서 시키는 일이 내가 하고 싶었던 일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프로그래밍까지는 근접했지만 그 짜는 프로그램이 내가 원했던 종류의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그래서 어쩌면 좋아하는일 == 직업이 아닐 수도 있다.
요즘, 조금씩 자신이 없어진다. 이게 정말 재미있는지 의심스러워진다. 아무래도 너무 생소한 일을 하다보니 내 자신감이 사라진게 첫 번째 이유 같다. 그렇다보니 예전부터 해 왔던 이런 생각을 다시 해보는 건아닌지 모르겠다.
신입사원이 처음부터 잘 할 수 있겠냐! 힘내자...
# by nahanmil | 2008/02/11 2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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