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론하면서 어제에 문제에 대해 확실히 이해했다. 나와 조장 사이의 문제였다. 다른 사람과 대화 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 조장과 나와 대화할 때면 계속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그 사람도 그 사람과 다른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는 장애가 없었는데 나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장애가 생겼다. 결국, 우리 두 사람이 대화하기 위해 제 3자를 끼어 들여서 대화하는 우리 둘 사이에 말을 다시 전달하는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다.
말이 좀 많이 이상한다. 어째든 그 사람과 내가 코드가 맞지 않아서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른 삼자에게 전달하고 그 삼자가 내 말을 이해해서 다시 그 조장에게 대화를 시도하면 그 조장이 이해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어제도 그 토록 문제가 되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던 것 같다. 아니 왜 이러지.
그래서 오늘 돌아오는 길에 분석을 해 보았다. 우선 그 분 입장에서는 내가 하는 말이 너무 압축적이라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말은 서로의 배경 지식이 달라는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렇데 보니 내 그 사람에게 1~10을 전달해야 한다고 하면 난 1~5는 기본적으로 그 사람이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6~10까지를 설명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고 다시 그 사람이 이해를 못했다고 하면 난 다시 1 ~10을 설명하는게 아니라 4~10을 설명해버리고, 다시 이해 못했으면 3~10을 설명하고 계속 반복되어서 1~10을 다 설명했을 때, 그 분이 이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 내 입장에서는 그 분이 우리끼리 약속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 만의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용어로 부터 생기는 억측 때문에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또, 우리 둘다, 성격이 급해서 남의 말을 다 듣지 않고 서로의 말을 자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다보니 다 같이 공통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까지도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고 느껴버리는 일도 있었다. 또, 이런 성격 때문에 자신의 말을 정리해서 말하지 못한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내 생각에는 우선 서로간의 용어의 정립, 서로 간의 배경지식 확인(이건을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잠시 쉬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짧은 글로 정리한 후 다시 의견 교환하기(이 때 서로간의 말을 자르지 않을 수 있다는 부과적인 효과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쪽 분야가 아닌 일반인이라는 가정 까지 해 가면서 의견 전하기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램 짜는 것을 혼자만 하기에 익숙하다보니 이런 것 같다. 그래서 내 표현능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
프로젝트 매니저가 될려면 심리학, 대화의 기술, 표현능력이 필요하다는 게 이런 것 때문인 것 같다. 이 부분을 정말 보강해야 할 것 같다.
# by nahanmil | 2008/01/18 22:31 |
오늘 하루 |
트랙백 |
덧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