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서로 아저씨라고 칭한다. 복학하고 나니 어떤 동기가 아저씨라는 호칭을 전파시켰다. 나도 이 아저씨에게 동화되어 동기들에게는 아저씨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 호칭이 어쩌면 이제부터 다른 사람들로부터 아저씨라고 불린 만큼의 나이게 되어다는 자조썩인 호칭일 수도 있지만, 이제는 아저씨라는 호칭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미리미리 이 호칭에 적응해야 한다고 해야하나. (어쩌든 회사가서 과장님 보고, 과장아저씨라고 하면 혼나겠지? 그 때는 쓰면 안될 것 같은데.)
오늘 지방내려가는 내 동기들을 만났다. 원래 고향이 서울이 아닌 사람들이고 (나 또한 원래부터 서울 사람이 아니다. ) 이제 앞으로 한 명은 포항으로 내려가서 학업을 이어갈 사람이고, 또 한명은 회사 연수(나도 회사 연수 같은 거 받아보고 싶은데, 내가 다닐 회사는 없을 것 같다.)를 받아봐야 어디로 갈지 결정된다고 했다. 어째든, 앞으로 보기 힘들 사람들이다. 앞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졸업식 정도 같다.
아저씨들 모두 잘가라. 잘 살아. 나중에 봅시다.
# by nahanmil | 2007/12/26 2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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