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준비해야겠다.
 이제 내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역시 취업하기 쉽지 않다.

 1학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를 만났는데, 어떻게 지내냐고 서로 인사했다. 그 친구는 지금 3학년이다. 그래서 내가 내년에 같이 보자고 했다. 아무래도 내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너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내 눈이 높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난, 그냥 내가 원하는 것은 평생 엔지니어로 남는 것이다. 평생 엔지니어로 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다. 물론, 나에게도 돈도 중용한 조건 중에 하나다. 그러나 그게 매우 큰 자대였다면 처음부터 대기업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을 것이다. 그 보다는 회사가 발전가능성 있고, 평생 배우고 익히면서 엔지니어로 남을 수 있는 곳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디에도 학부생에게 그런 자리를 내주지 않아서 문제다.

 여러 군데 떨어지게 되면서, 내가 진정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할 수 있었다. 그 고민의 결과가 평생 공부하면서 엔지니어로 남는 것이다. 물론, 이 말에는 영업과 시장 전망을 무시한 체 개발만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당연히 그 것들도 엔지니어링에 포함되는 단어이다. 오래전 한 교수님은 엔지니어가 돈을 못 번다는 것은 엔지니어로써의 자질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한다.

 
 지난 번, N모 포탈 면접을 보고나서야 기업들이 원하는 사람이 뭔지 조금을 깨닫았다. 나도 그 사실을 어렴푸시 알고는 있었으나 그다지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결국은 노력과 열정이다. 이 사실을 겨우 알게 되었을 때는 내 기회가 많이 사라진 후였다. 그래서 조금 아쉽다.
by nahanmil | 2007/11/03 23:40 |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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