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A4 한 뭉텅이를 샀다. (A4 한뭉텅이를 뭐라고 불러야 하지. 한 박스라는 표현은 정말 상자에 담겨 있을 때 세는 단위같다). 산지 언마 안 된 것 같은데, 그걸 다 썼다. (참고로 내가 사용하는 것은 한 뭉텅이에 500장이라고 쓰여있다. )
학교에서는 교수님들이 책을 사용하지 않고,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의존하신다. 자신이 직접 만든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인터넷에 올려놓아서 그 것을 학생들이 받아서 사용한다. 하도 프리젠테이션에 의존하다 보니, 모든 교실에 프로젝터가 갖추어져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프리젠테이션에 의존하려면 굳이 책을 안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교재가 굳이 필요 없는 것 같은데? 그래서 어떤 교수님은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책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숙제를 위해서 다른 책을 사라고 하셨다. (이것 참...)
이렇게 많이 뽑다보면, 적을 게 없을 것 같지만, 생각외로 적을 내용이 많다. 예제는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적지 않다보니 직접 그려야 한다. 어떤 교수님은 테블릿 PC를 이용해 이 부분 까지 컴퓨터로 그린다.
간혹, 컴퓨터 이기 때문에 더 실감나는 이해를 할 수도 있다. 반도체 관련 과목 시간에 전자와 Hole 의 흐름을 움직이는 flash로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우리 대학원생이 고생 좀 했죠?? 영상처리 시간에는 과목 자체가 생생한 컬러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필터를 적용하기 전와 적용한 후, 컴퓨터를 이용했기 때문에 정말, 잘 작동하는 것이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다 좋다. 그런데, 책 산 돈이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책 없이 충분히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과목은 책 없어도 됩니다. 라고 선언해 주시면 안될까??
# by nahanmil | 2007/09/18 0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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