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군데의 취업 설명회를 다니고 있다. 대부분의 취업 설명회는 끝날때 마다 질문을 받는다. 그 때, 이공계열의 학생 누군가가 질문하면 답변받는 사람은 "자신이 개발자(또는 엔지니어, 연구원)이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하면서 말을 이어간다.
이게 말이 되는가??? 내가 다니는 학교 학생의 40%는 공대생이고 60%는 이공계열이다. 그런데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가 의심스럽다. 그리고 뽑는 사람 대부분이 이공계열인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뽑는 인원 현황이 비 이공계열이 00명이라면 이공계열은 000으로 나온다. )
대부분 인사담당자들이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취업 설명회도 또 하나의 마케팅 장소이다. 이것처럼 자신의 회사의 광고를 열정적으로 들어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어느 회사는 불합격자 미래의 소비자로 보면서 어떡하면 위로 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있는 시대이다. 관련 근무자 하나만 와도 "신입사원을 뽑는데 신중한 회사다", "예비 신입사원조차도 존중할 수 아는 회사다" 라는 이미지가 쌓인다.
단순하고 무식한 나 같은 공대생도 이정도 생각을 하는데, 마케팅이나 홍보 담당자들은 이 생각을 못하는 것일까?
# by nahanmil | 2007/09/12 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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