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내 블로그에 오는게 귀찮아졌다..
 예전에는 굉장히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던 블로그인데, 요즘 많이 시들해졌다. 오늘 사람도 없는 것 같고...어차피 남에게 보여주려고 쓰는것은 아니지만... 또, 어찌보면 내가 처음 계획했던 내 감정만 쓰는 블로그가 아닌, 누군가 이 문제로 머리를 아파할 사람들을 위한 불로그를 만들기 위해   내가 검색엔진에게 어느정도 개방 했지만,  그래도 방문자가 적은것 같아 조금 아쉽다. (생각해 보면 네이버에게 메일보내 검색을 막아 달라고 한 후, 검색해서 방문하는 사람의 수가 많이 줄어 든 것 같다. ) 

 솔직히 너무 많을 것을 귀찮아 한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도 귀찮아 한 것 아닌지 반성을 한다. 내 블로그는 내 생각과 마음을 담을려고 했는데, 생각하는게 없다보니 쓸 만한 내용이 없어 오랬동안 글을 안 올린 이유도 있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20대 때 내 감정을 남기기 위해 텍스트 파일을 zip을 이용해서 암호화 하면서 시작한 것 같다. 물론 그 파일은 아직도 내 컴퓨터에 있다. 1달에 1~2번 씩 적었던 글이 1년치 정도 있는 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좋아하는 PDA회사에서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 PDA가 바로 셀빅이다. 내 블로그에 셀빅이 조금 언급되어 있다.) 그러다 그 회사가 안 좋아지면서 사용자가 너무 없자, 엠파스에서 하루있다가 버그 때문에 바로 네이버로 옮겼다. 그 사이트에서 석달정도 있다가 여러 플렛폼을 이글루스가 지원한다고 해서, 이 이글루스에 정착했다. 
 내 예전 글들도 이 이글루스에 비밀글로 잘 있다. 어쩌면 그 비밀글이 내 마음을 가장 잘 담아 낸 것 같다.


 예전에는 내 블로그에 내 마음을 잘 담아낼려고 했는데, 이제는 내 마음을 감추려고만 하는 것 같다. 이제 다시 처음 계획대로 이 블로그에 내 깊은 마음의 50%를 드러내며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너무 드러내면 내가 숨을 곳이 없고, 너무 감추면 너무 딱딱한 글이 되어 버린다. 다시 감추었던 내 마음의 일부를 드러내야 할 것 같다.
by nahanmil | 2007/08/28 21:05 | 이생각 저생각 | 트랙백 | 덧글(12)
Commented by 도를아십니까 at 2007/08/29 10:44
ㅋㅋㅋ
그렇죠. 블로그나 게시판 같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거 자체가 좀.. 애매한거같아요.

일기장에 쓰는 그런 정말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것들을 올릴 수는 없고, 다른 사람들이 봐도 갠찮은 무언가를 쓸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종종 뭔가 할말을 못하게 되기도 하고 ㅎ

과연 이렇게 글을 공개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게시판에 쓰고자 하는 욕구는 무엇일까요? 저도 그런거 좀 고민해봤거든요 ㅎ


근데 답이 안나오드라구요. 낄낄..
Commented by ljh131 at 2007/08/30 10:54
도님이 이곳까지 진출하셨군요

저도 예전 이글루스는 일기장같이 사용했고, 거의 대부분의 글이 비밀글이었습니다. (제가 워낙 시니컬해서 전부 공개로 해놓으면 보는 사람이 별로 안좋을것 같아요 ㅋㅋ) 지금 블로그는 거의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목적으로 쓰던, 무엇을 쓰던간에 글을 쓴다는건 바람직한것 같습니다. 글로 써야 추상적으로 떠오르던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나타나잖아요.
Commented by 도를아십니까 at 2007/08/30 11:19
시니컬한거야 뭐가 문제가 되겠나.
보기싫으면 안오면 되는거지. 대중적 지지도를 가진 블로그의 위치를 노리지 않는이상. ㅎㅎㅎ

문제는 다른사람이 보지 말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영역들에 관한거지 ㅎㅎ
Commented by nahanmil at 2007/08/30 21:00
개인적인 글을 올려놓는 이유는 다른 사람으로 부터 공감을 얻거나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서 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쳐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벼워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철처히 개인 숲(!!!)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제 정보가 될만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제 이름이라든지 나이, 다니는 학교가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이렇게 말해야만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100%마음을 적으면 내가 아는 사람이 보고(물론 제가 아는 사람도 이 블로그에 가끔씩 옵니다.) 나를 싫어할 까봐 다 적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진실 때문에 싸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Commented by ljh131 at 2007/08/31 02:28
문제는 '보기싫으면 안오면 되는거지'라는 생각이 극단적인 사람들은 블로그에 반박글 좀 올려놓으면 아주 싸울 기세라는거죠. 승룡님이 말한대로 다른 사람한테 공감을 얻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그런 글을 올렸다가 자기 글에 비판하는 사람이 리플달면 '왜 내 블로그 와가지고 그런 소리하냐 오기싫으면 안오면 될거 아니냐' 이딴 식으로 말하죠. 그럴거면 내 문서 열어서 txt파일로 저장할 것이지 말입니다. 이건 뭐 오덕후, 키보드워리어들이 자기 인생에서 행복을 못찾으니까 그런데서 위안을 얻으려고 하는거 같애요
Commented by 도를아십니까 at 2007/08/31 13:57
ㅎㅎ
그렇게 행동하는것 역시 그사람 자유아닌가?
어처구니없는거든 뭐든간에 그사람은 자기 블로그에 기분나쁜글 올라왔다고 생각할 수 있고 이상한 글 달 권리도 자기한테 있는거고 ㅎ


'왜 내 블로그 와가지고 그런 소리하냐 오기싫으면 안오면 될거 아니냐' 이딴 식으로 말하죠.
=> 이런놈들이 있다고 해도, 그거역시 지블로그니까머... 별상관없다고 생각해 ㅎ 지블로그에 지가 욕을 쓰든 뭐 헛소리를 하건 ㅎ

그건 전적으로 개인적인 문제이지 남이 어째라 할일이 아닌듯
Commented by nahanmil at 2007/08/31 23:02
그럴 때는 덧글을 못 달게 하든지, 회원만 덧글 달게 하고 그 회원에 대해서 스팸처리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덧글이 달린 블로그는 인기 블로그 밖에 없습니다. 전 인기 블로거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군요.
Commented by ljh131 at 2007/09/03 00:09
도님

그건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죠. 그런 사람은 자기 자유만 찾을 생각만 할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목소리를 듣고 대화하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자기 블로그가 로마는 아닙니다. 인터넷에 로마법이라는건 없어요. 독재 왕국은 더더욱 될 수 없죠.

도님 말대로 정말 내맘대로 하고싶은 공간을 만들려면 인터넷에 공개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건 그저 인터넷에 자기 멋대로 생각을 공개해서 공감을 받고싶다 이거죠.

그럴려면 반대 의견도 충분히 각오해야 합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내게 발언의 자유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생각과 반대라고 댓글을 삭제하거나 차단하는건 미친 네이버 따위에서 하는 언론 통제이자 헌법에 위배되는 행동이죠. 물론 이 경우는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가끔 그렇게 사회를 전복시키려는 무정부주의자들이 있어서 추가 하는거에요.

그냥 그저 말하고 싶은건 오덕후들이 인터넷을 지 만족을 얻는데 쓰려는건 잘못된 방법이라는 겁니다. 옳고 그름은 판단할 수 없지만 정말 그런 심리를 가지고 있다면 게임을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인터넷도 사람들이 사는 사회라는걸 알아야죠. 인터넷에 특별히 여기는 공공 사이트라고 정해진게 있나요? 웹은 모두에게 평등합니다.

아무튼 저는 도님처럼 '초월적인 생각'을 가질 자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군요.
Commented by at 2007/09/03 01:53
근데 나는 그의견은 좀 생각해봐야될거같은데.

지 홈페이지에 글쓴다고, 다른사람에게 공감받고 싶다는건 아닐꺼야. 그건 니가 너무 억측하는거라고 생각됨.


다른사람이 댓글남긴거 삭제하거나 이런건 좀 어떨지몰라도, 나는 지가 근본적으로 지홈피에 어떤내용으로 글을 쓰는든 그건 자유이고, 다른사람 오지말라고 해도 그건 자유라고 생각하는데 ㅎ.


만약 맘에안드는 덧글을 삭제하거나 했다고해서(개인홈페이지에서) 뭔가 사회적으로 잘못된 행위라고는 전혀 생각하지않아.

단지 그사람은, 자기 홈페이지에 와서 글을 남기고 자기랑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았을뿐이지,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거같은데?

네이버 댓글 삭제랑은 명백히 케이스가다른듯.
Commented by ljh131 at 2007/09/03 20:25
네이버가 하면 대형 포털이라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잘못이고 개인이 하면 작은 블로그라서 잘못이 아니라는건 백원 도둑은 도둑도 아니라는 말과 같은건가요?

ㅋㅋㅋ 암튼 오랫만에 밖엘 나갔더니 다리가 매우 아프군요;;;
Commented by at 2007/09/03 20:31
그런 얘기가 아니지 ㅎ
네이버에 있는건 '기사' 이지 개인의견이 아니다 이거야 ㅎ
개인홈피에 잇는건 개인의견이고.

니가 한 게 네이버 기사에 댓글얘기하는거 아닌가? ㅎ
그게 개인홈피에 나온거랑은 다르다는거는 명백한 사실이지 ㅎ

문제는 싸이트의 크기가 아니고, 그 내용이 무어냐 아닐까? 네이버에 있더라도 개인글이면 개인글인거고, 개인싸이트에 있더라도 그게 '기사'이면 얘기가 달라지겠지.
Commented by nahanmil at 2007/09/04 00:22
자신의 홈피의 편집권은 자신에게 있지 않을까요?? 개인 홈페이지에 너무 대단한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은데. 그런 편집권이 없다면 개인 블로그에 스팸이 달리는 것 까지 나 두어야 할까요???

그리고 네이버 기사 댓글조차 그 당사자가 요청하면 댓글을 달 수 없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를 침해하는 쪽은 덧글을 올리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홈피에서 "감나라 배나라" 하는 것은 개인 편집권을 침해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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