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잘랐다.
 내 머리숱이 많아서 너무 땀이 많이 났다. 내가 머리 짜르는 것을 안 좋아하지만 더위를 참을 수 없어서 잘랐다.

 예전에도 밝혔듯이 난, 머리 자르는 것을 않 좋아 한다.
( http://nahanmil.egloos.com/344670 )
그 첫번째 이유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싫어하는 내 성격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머리 자르기 전, 어떻게 잘를까요 하고 물어보는 말 때문이다. 난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망설여진다. 내 머리 스타일은 어떻게 해도, 나와 안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떠한 스타일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머리 짜를 때, 대충 얼버부리면서 자르게 된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대로 못 자르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단지 머리길이 밖에 없는데, 머리 길이를 기준으로 말하면 그 건 손님 스타일에 어울리지 않다고 말하거나, 손님 머리는 잘 띄는 머리라서 안 좋을거라 충고한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그냥 잘라주지. 이런...


 솔직히 머리 깜고 나면 내 머리가 왜, 이꼴인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심각할 정도로 머리가 하늘로 날아가 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머리를 자른다. 그 상태로 밖을 돌아다니기는 참으로 창피하다. 


 이 번에도 드는 후회. 더 짧게 자를 것. 이거 짧은 머리 하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데.
by nahanmil | 2007/08/13 20:00 |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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