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후배와 웬지 모를 세대 차이를 느끼다

오늘 ( 어렸을 때, 이런 말을 들었다. 일기에는 "나는" 과 "오늘"을 사용하지 마라. 일기는 자유스러운 글이 아니가? 그런 일기에 제약을 두는 것 정말 싫었다. 난, 블로그를 일기처럼 사용해서 그런지 이 생각이 난다. ) 1~2 학년 후배들과 만났다.

저녁을 먹으러 어느 식당에 갔는데, 그 곳에 아날로그 채널 선택 방식의 TV 가 있었다. (아날로그 채널 선택 방식의 TV : 리모콘으로 채널을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두 개의 손잡이로 채널을 선택하는 방식을 그렇게 부르고 싶다.) 몇 명이 이 TV 를 신기해 했다.

저 TV 를 모르다니, 난 그 애들이 신기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하나, 내가 벌써 애내들과 세대차이를 느끼는 것일까? 물론, 나이 차이도 있겠지만, 거기 하나 더 추가 하자면, 난 촌놈이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난, 그애들과 6~8 년 시대차이를 느끼는 것 아닐까? (물론, 내 후배들 사이에도 촌놈이 있지 않을까? )

내 후배들은 두 개의 손잡이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위 손잡이와 아래 손잡이는 역할이 다르다. 그걸 모르다니. 난, 정말 촌놈에다 나이가 많은 사람인가? 케이블이나 여타 다른 안테나 선을 연결 할 경우 위 손잡이로 작동해야 한다. 그리고 위의 손잡이를 U 에 맞추어 놓으면, 밑의 손잡이를 이용해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것은 다른 안테나 선이 연결되어 있지 안더라도 높은 곳에서 쏘아주는 전파를 잡아서 볼 때 이용했다. 이게 정말, 이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사는 지방만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했는지 그것도 아니면, 우리집만 이렇게 사용했는지는 모르겠다.

대학교 들어와서 variable capacitor 라는 것을 배웠다. 이게 손잡이를 돌리는 방식으로 돌려서 조절하는게 많은데, 이걸 이용하면 capacitance 를 조절할 수 있다. 스피커에 달려 있는 음량을 조절하는 것을 보면, 이건 대부분 가변저항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 전파를 잡을 때는 capacitance 값과 저항값이 중요하다. 내 생각으로는 예전 방식의 텔레비젼 채널 선택 손잡이는 variable capacotor 인것 같다. 그리고 음량을 조절하는 것은 가변저향 같고.

내가 설명하는 오래된 텔레비젼을 사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by 한밀 | 2004/09/13 23:39 | 오늘 하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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