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역한지도 6개월 정도 지나가고 있다. 나는 될 수 있는한 군대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한다. 내 주위에 안 갔다온 사람도 많고, 그렇게 기억하고 싶었던 기억도 아니고, 이런 이야기 싫어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군대 라고 직접 이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안의 세상이라든지, 그 곳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표현 해 왔다.
그런데 오늘은 쓰고 싶다.
요즘, 학교 생활이 힘들다보니, 그 때 생활의 조금씩 떠 오른다. 그 때, 그 토록 여기 밖에 나오고 싶어했는데. 내가 그 토록 원하는 밖의 세상인데, 난, 정말 여기 생활에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나??
내가 그다지 그 곳 생활을 잘 한 것은 아니지만, 그 때가 조금은 그리워진다.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런 마음은 조금도 없다. )
어째든, 그 어렵던 생활을 돌이켜 보면서, 그 때 난, 이 밖의 공기를 마시고 싶어했다. 그 렇게 그리워하던 이 밖의 세상인데, 난, 지금 열심히 하고있는지 모르겠다.
내 전역 하루전날, 회식하면서 나 보다 한 살어린 후임이 여기처럼 하면 나가서도 정말 잘 할 거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분명, 그 곳에서는 여기로 오면 잘 할거라고 굳게 다짐했는데, 그 때 마음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래도, 요즘 조금씩 힘을 내고 있는데..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