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건 클릭...
드디오 내일 수강신청이 있습니다. 내일 10시 한 학기를 같이 보낼 교수님을 선택하는 수강신청이 있습니다. 물론, 이 것은 단순히 한 학기를 좌우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좌우 할 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학점 잘 주는 교수님을 찾아 시간표를 짜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점이 그 렇게 중요합니까?? 중요는 하겠죠.(솔직히 나도 학점이 나쁜 관계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생이라면 교수님의 인품(?)과 학식을 쫒아 교수님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데.(제 학점이 나쁜 이유는 이것 때문이라고 우기고 싶군요. )


 어째든 숫자 하나하나와 엔터 하나 또는 클릭 한번으로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매년 학생을 골탕먹이듯이 필수 과목을 학생수보다 적은 수를 부여해, 강의를 들을 수 없는 사태로 발생합니다. 올해는 이런 일은 없는 것 같군요. 학교가 정신차려서 다행입니다. (이왕 정신 차린것 등록금까지도 정신 차리지. )

 내 전공이 전자전기컴퓨터 공학부기 때문에 자기가 수강하고 싶어도 학생수 때문에 수강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떤 분들은 제게 묻습니다. 전공이 뭐랴고. 지금 4학년에 다닐 예정이지만 끝까지 전자전기컴퓨터 공학입니다. 이걸로 끝입니다. 그냥 자기 수강 트리를 따라서 공부할 뿐입니다. 이게 단점이 많다보니 결국 전통컴, 전제생(전기제어생체공학)으로 05학번부터 나누게 되었습니다. (전자전기컴퓨터의 시작이 01학번때인데, 01~04학번은 웬지 시대를 잘못 만난것 같군요. 그 전에는 그냥 전자전기 였습니다. )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같은 수강 트리에 따라 공부하면 한쪽으로 몰린게 뻔합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들고 싶어도 들지 못하는 과목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2학년때의 악몽이 생각납니다. 수강 실패..  이게 문제가 복잡한게,  필수인데도 수강신청을 하지 못하게 되면 다른 과목 시간표까지 조절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내가 듣고 싶은 과목인데, 강의가 1밖에 없는데, 필수하고 겹쳐서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것을 엄청나게 머리 굴려가면서 해결했는데..

 
 이제 4학년입니다. 4학년들은 컴퓨터 듣는 사람이 적어는 괜찮다고는 하는데, 다른 과목들이 걱정이군요.


 제발 수강신청 대란에서 살아 나기를 기원합니다.
by 한밀 | 2007/02/13 21:27 | 오늘 하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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