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로 내 자신을 위로 해야 하나. 난 꽤 많이 공부했다고 자부했는데. 오늘 계절학기 2가지 과목(공업수학1, 회로이론)의 시험이 있었다. 결과는 제목대로 망쳤다.
오전수업은 공업수학1이다. 대부분의 내용이 미분방정식이다. 이거 모르면 공대생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 과목이다. 그런데 망쳤다. 처음 문제는 조금 풀리다가 뒤로 갈 수 록, 문제가 어려워졌다. 5문제를 1시간동안 풀었는데, 2문제나 답을 내지 못했다. 3문제 답도 확신이 없는데. 난 크리스마스에도 학교 가면서 공부 했는데... 공업수학 시험을 보고 나서 큰 정신적 데미지를 받았다.
오후는 회로이론. 전자과 학생이라면 필수 과목이다. (난 전자 전기 컴퓨터 이다. 전기 쪽 커리큘럼은 잘 안듣지만, 전자 쪽은 꽤 깊숙히 듣는다. 컴퓨터는 당연히 있는대로 다 듣는다. ) 이런 필수 과목의 시험도 망쳤다.
나를 더 절망하게 하는 것은 이 강의들이 C 가 나온 거라서 다시 듣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큰 정신적 데미지를 입었다. 그래도 다시 듣는 것이면 B는 나와야 하는데.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나오면서 까지 공부했는데. 그래, 기말이라도 잘 봐야지 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