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와 씨름하고나니 내가 공대생임이 느껴진다.
하루에 6시간씩 수업 들으려니 조금 힘들다. 예상을 했지만 첫날 부터 힘들면 안되는데.

 오전은 공업수학1, 오후는 회로이론과 씨름한다. 계속 컴퓨터 프로그래밍에만 빠져있다보니 내가 공대생임을 잊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흉내를 냈다. 그런데 숫자와  미분방정식(그리고 미적분)을 접하니 역시 난 공대생임이 느껴졌다. 단순 무식한 공대생. ( 단순 무식함이 Kiss:Keep it simple and stupid 과 관련있지 않을까?) 

 오랫만에 학교를 가니 내가 살아 있다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난 백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았다. 강의를 듣으니 이해가 안되는게 내가 복학생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숫자와 씨름하니 내가 공대생이라는 자부심이 생겼다. (난, 내 스스로 공대생이라는데 자부심을 가진다. 그래서 난 프로그래머가 아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 )

 난,  학생이면서 복학생이고 그중에서도 공대생이다. 역시 학생은 공부를 해야한다.  이게 조금 힘들어 보이지만, 솔직히 한 번 듣었던 수업이니까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그래도 적분은 어렸다. 공업수학 1은 미분 방정식을 배우는 것이고 회로이론은 미방으로 해를 구하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적분이 필요한데, 어떻게 버티지... ) 
by 한밀 | 2006/12/18 22:17 | 오늘 하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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