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정리하다가...
사람이 욕심이 많다보니 자신이 공부하던 책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특히, 대학때 책은 사회에서도 참고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쉽게 버리지 못한다. 특히, 많이 비싸기 때문에 버리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  

 그런데 이런 책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내 머리속에 들어 오는 것일까. 결코 아니다. 한 번도 읽지 않는 책은 자리만 차지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책 사기를 주저하게 된다. 고등학교 때 책은 이제 버려도 될 것 같은데, 아직도 가지고 있다. 특히, 정석책. 공대생이라 보니 언젠가 다시 뒤적일 때가 있다. 그런데 이럴 일이 있을 때는 책을 안 보고 인터넷으로 뒤지게 된다. 정말 이 책은 이제 버려야 하는데.  

 결국, 공책만 조금 정리하게 된다. 그런데, 웬 일인지 공책도 버릴려면 아쉽다. 내가 어렵게 공부한 것인데, 쉽게 버리지 못한다.

 책 말고 공부하면서 사용한 프린트물, 그리고 자료들이 꽤 있다. 이것도 버리기 아쉽다. 그러다 보니 출력한 것은 버리돼, 파일은 저장하게 된다. 디지털의 장점 아니겠는가!!

 결국 버리는 것은 조금이다. 그래서 더더욱, 책 사기를 주저할 것 같다. 버려야 하는데. 버려야 채울 수 있는데.
by 한밀 | 2006/12/17 22:18 | 이생각 저생각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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