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에 휴가 복귀하기전 글을 쓰려는 했는데 이글루 플랫폼 변경 때문에 못 올렸군요. 그 때 그 불안한 마음을 적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
2년 간의 기다림이 드디오 오늘로 끝났습니다. 2년, 짧다면 짧지만 군대라는 생활 속에서는 하루가 1년 같은데서 2년 이라는 것은 정말 속타들어 가는 기다림 입니다. 결국, 그 기다림의 승자가 되었다.
끝없는 기다림. 정말 많이 기다리다 보면 인생이라는 것은 결국, 끝없는 기다림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 배움을 알게 해준 곳에서 또한 내 자신에 대한 무한한 인내력도 배우게 해준다. (말은 정말 멋있는데 그 인내력이라는게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죠. )
어제는 제가 일하는 곳의 간부와 군무원들 그리고 나랑 갚이 일한 병사들이 회식을 했다. 무려 17명이 모였다. 보통 병사들과 간부 몇 명만 나오는게 보통인데 군간부+군무원이 10명 이나 왔다. 정말 고마웠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것을 보면 내가 정말 군생활 열심히 하긴 했던 것 같다. 다들, 이렇게 열심히 하면 나가서도 잘 할거라고 했다.
오늘 24시가 지나면 완전한 예비군이다. 앞으로 뭐하지... 조금 걱정되지만 잘 할거라고 믿는다. 어제 다른 사람들이 내게 해준것 보면 내가 군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확실을 갖게 해준다. (정말 내가 열심히 일하긴 했나보다. 나 나가면 누가 일 해주나 하는 걱정을 많이 하는 것 보면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잘 할거라 믿는다.
화이팅.
덧글 : 내가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것은 나라를 지키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고맙다 내 후임들이여...
# by 한밀 | 2006/09/29 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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