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지침 기다림의 연속이다. 2년 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매일 하루 하루 정신없이 살다 보니 2/3 지점을 통과했다.
4월 달이면 병장이다.
지금, 난, 140여일 만에 다시 휴가를 나왔다. 예상하지도 못한 포상휴가를 받았다.물론 작년 9월 말에 예상치 못한 휴가를 받았다. 휴가를 나온 것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은데, 지금 기분은 그냥 담담하기만 하다.
같이 나온 100일도 안 남은 병장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은 너무 담담하다고. 나도 왠지 모르게, 너무 담담하다. 이제 어느덧 군대라는게 내 생활이 되었다. 그리고 그래야 했다.
4박 5일 간의 휴가도 이번에는 재대로 충전하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