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나에게 묻어 봤다. 게임 좋아 하나고? 스타크래프트 중계 같은 것은 좋아하는데 컴퓨터에 깔린 게임이 없다고 말했다. (뭐, 기본 게임은 깔리긴 했지만...)
담배 피냐고 물어 봤다. 난, 그거 싫어 하는데. 술은 마시냐고 물어 봤다. 세 잔 마시면 그 자리에서 자는데. ( 어떤 선배는 내 이름은 기억 못 하고, 술 마시고 자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
그 사람은 나에게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사는 냐고 묻어 봤다.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거기에다 난 여자 친구도 없는데. 하하~~
세상사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재미 있게 살지 못하는 건가.
난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사는 건까?
나도 모르겠다. 그냥 뭔가 잡히지 않는 것을 향해서 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역한 생각만 있다.
덧 글 : 근데 술마시고, 게임하고 담배 피면서 사는게 재미있게 사는 건가. 그 건 아닌 것 같은데. 난, 그런 대로 재미 있게 살고 있는데. 뭔가 그 사람한테 속은 기분이다. ( 그 사람의 말을 듣고 내가 재미 없게 사는지 알았다. )
# by 한밀 | 2004/08/08 2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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